충남농기원, 연구결과 발표
진공포장 후 4℃ 냉장 보관 시 품질·위생 최상 유지

절단한 감자도 진공포장 후 4℃에 냉장 보관하면 최대 10일까지 우수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이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충남농업기술원은 최근 소비자들이 감자와 같은 뿌리채소도 절단·포장 형태의 제품을 선호함에 따라, 간편 조리용 채소의 품질 유지 기술을 연구해왔다.
이번 연구는 절단 감자를 대상으로 △진공포장 △지퍼백 △PE봉투 △랩포장 등 다양한 포장 방식과 4℃ 및 10℃의 저장 온도를 적용해 최대 15일까지 품질과 위생 상태를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진공포장 후 4℃에서 보관한 절단 감자가 외형, 색상, 냄새 등 관능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상태를 보였으며, 변색이나 불쾌한 냄새 발생이 거의 없었다. 또한, 대장균도 검출되지 않아 위생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절단 감자는 표면 노출로 갈변이나 미생물 오염 위험이 높지만, 진공포장은 외부 산소 유입을 차단해 갈변과 품질 저하를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반면 10℃에서 저장한 경우 변색 및 부패가 빠르게 진행돼 품질 유지가 어려웠다.
이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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