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26일 브리핑을 열고 신종코로나19 두 번째, 세 번째 확진자들의 신종코로나19 발생과정와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두번째 확진자(50세여성, 한국인)는 지난 24일 오전 2시 30분 발열·기침·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9시 40분 단국대병원 외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진을 받고 자가격리를 실시한 후 지난 25일 오후 3시 40분 확진판정을 받았다.

천안시 동남구보건소는 오후 5시부터 두 번째 확진자의 역학조사를 실시했고, 오후 6시 확진자는 보건소 응급차로 단국대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천안 두 번째 확진자 이동 동선에 따른 접촉자는 총 4명(가족3, VIP사우나1)이며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고,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관할 읍면동에 통보해 14일간 자가 격리 중이다.

시는 특히, 2월 23일 16시부터 17시까지 백석동 소재 ' VIP대중사우나'를 이용한 시민은 서북구 보건소로 연락해 줄 것과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시민은 의료기관으로  방문하지 말고 동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진받기를 당부했다.

세 번째 확진자(47세 여성, 한국인)는 지난 20일 두통, 코간질 등의 증상으로 단순감기로 생각해 감기약을 복용하였으나, 지난 23일에도 오한과 근육통으로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지난 24일 오전 9시에 종합감기약을 복용하고 바로 동네의원을 방문하여 독감검사를 하였으나 음성으로 나와 처방약을 복용 후는 잠시 호전되는 듯 하였으나 15시 50분 충무병원 외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후 자가격리 실시했으며, 지난 25일 오후 15시 4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안시 동남구보건소는 오후 18시 30분 부터 역학조사를 실시했으며, 세 번째 확진자는 오후 8시 단국대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입원 중이다. 

시는 '2월 19일부터 2월 22일 기간 중 쌍용동 '뮤즈헤어콜렉션'을 이용하신 시민은 동남구 보건소로 전화해 줄 것을 전했다.

아울러 현재, 첫 번째 확진자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며, 접촉자 36명 모두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명되었고,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관할 읍면동에 통보해 14일간 자가격리조치 할 예정이다.

또한 확진자들의 적극 협조로 역학조사가 원활하게 진행되었으며, 확진자가 방문한 식당, 미용실 등에 대해서는 방역소독과 임시휴업 조치 예정이다.

구만섭 천안시장대행은 "지금은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 협조가 필요하다"며 "이번 사태가 끝날 때까지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예방수칙을 잘 준수하고 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모임이나 행사, 대외활동 등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증상이 있으면 일반병원으로 가지 마시고, 천안시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를 통해 안내받기"를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