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세종시-마카롱택시-관내 택시업계 업무협약 체결
스마트폰 앱으로 호출·결제…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
스마트폰 앱으로 승차거부 없이 호출·결제하는 신개념 택시인 ‘마카롱택시’가 내달 2일부터 세종시에 도입된다.
세종시는 21일 시청 세종실에서 이춘희 시장과 ㈜KST모빌리티 이행열 대표 및 관내 법인·개인택시업계가 참석한 가운데 ‘세종형 플랫폼 택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종형 플랫폼 택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택시면허’ 기반의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로, 단순 운송 서비스 외에도 영유아 카시트, 여성안심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강제배차를 지향해 승차거부가 없다는 점에서 ‘카카오T’와 차별성을 갖고, 택시운전 자격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서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운행이 가능한 ‘타다’와 다르다.
택시 이용은 스마트폰 ‘마카롱택시 앱’에서 세종시 택시를 호출하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택시가 신속 배차된다.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연령층도 기존 전화콜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기본료와 거리요금 체계는 기존 택시와 동일하다.
호출료는 ▲ 즉시 호출 1000원 ▲ 예약 호출 2000원이 부과된다. 영유아 카시트 이용 시 추가로 1000원이 가산된다.
플랫폼 택시는 법인택시 전부가 참여해 3개월간의 시범기간을 거친 후, 오는 6월 1일부터 개인택시 지원자까지 전면 도입된다.
시는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플랫폼 택시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신도시 택시 부족 문제를 개선함과 동시에 영유아 비중이 높은 특성을 고려해 카시트 설치 확대 등 서비스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플랫폼 택시 도입으로 시민들에게 더 나은 운송 서비스를 제공해 택시 이용 편리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향후 택시 증차에 대해서도 관련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