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개최된 6차 확대간부회의 모습 / 충남도 제공
27일 개최된 6차 확대간부회의 모습 /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공약사업에 지역 숙원사업 및 현안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제안과제를 발굴·모색키로 했다. 

도는 2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김용찬 행정부지사, 실·국·원·본부장, 직속기관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6차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제21대 총선 공약사항 발굴 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우선 도는 ▲ 자치분권·안전 분야 12건 ▲ 농업·경제 분야 34건 ▲ 복지·교육 분야 8건 ▲ 환경·해양 분야 30건 ▲ 문화·관광 분야 14건 ▲ 지역개발 분야 22건 등 실·국·원·본부별로 발굴한 120건의 사업에 대해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 축산자원개발부 이전부지 제조혁신파크 조성 ▲ 소방헬기 추가 도입 ▲ 영유아보육료 현실화 ▲ 국가혁신클러스터 국가(일반)산업단지 조성 ▲ 원산도 친환경 모빌리티 공유도시 조성 ▲ 송전선로 관련 갈등해결 위한 제도 개선 ▲ 국립국악원 충청분원 유치 ▲ 광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 조성 등이다. 

또 ▲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 지정 운영 ▲ 혁신도시 지정 및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 서해선 복선전철과 서울 직결 ▲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 유치 ▲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 KBS 충남방송국 설립 등도 주요 과제로 논의했다.

이와 함께 도는 내년 1월까지 추가 사업을 발굴·선별해 미흡한 부분을 개선·보완하고, 정책자문위원 등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핵심과제를 도출키로 했다. 

핵심과제로는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갈 대규모 전략사업과 규모는 작지만 지역·국가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추진 성과가 큰 사업 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도는 도출한 제안과제를 2월 중 각 정당 및 선거 입후보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27일 제6차 확대간부회의가 열린 가운데 양승조 지사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충남도 제공
27일 제6차 확대간부회의가 열린 가운데 양승조 지사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충남도 제공

이날 회의에서 양 지사는 “도의 현안사업과 미래발전과제를 정당과 후보자의 선거 공약에 반영해 충남도정이 도약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각 실·국별 제안된 과제들을 우선순위에 맞게 선별·보완하고, 정리해서 각 정당과 입후보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보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그동안 민선7기 도는 저출산·고령화·양극화 3대 위기를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 더불어 잘 사는 충남, 기업하기 좋은 충남 등 8대 핵심과제 추진을 위해 매진해 왔다”면서 “이제 민선7기 중반기에 접어들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의 계획이 도민들의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며 “도가 펼치는 행정이 대한민국의 선도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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