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재생 대책 잇따라 마련...전국서 벤치마킹

세종시가 주민 주도의 ‘세종형 도시재생 사업’을 적극 추진하면서 도시재생대학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6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도시재생대학의 성공적 운영에 대해 설명했다.

세종시는 최근의 도시정책 흐름에 맞추어 관 주도의 획일적이고 일방적인 개발이 아닌, 지역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조치원발전위원회와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원도심 재생을 위한 청춘조치원 사업을 주민주도로 추진하여 상향식으로 주민제안을 사업에 반영하고 있다.
 

세종시는 6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도시재생대학의 성공적 운영에 대해 설명했다. / 세종시 제공

도시재생대학을 통해 추진한 사례를 살펴보면, 조치원읍 신흥리 주민들은 3년 동안 지속적으로 도시재생대학에 참여하면서 마을회관을 ‘외딴말 박물관’으로 탈바꿈시켰고, 행자부와 국가기록원에서 마을 공동체 활성화사업을 유치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다.

또한 과거 조치원의 중심상가였던 왕성극장 길 상인들은 2015년 도시재생대학에 참여하면서 주민협의체를 구성하여 스스로 마을 발전에 나서고 있는데, 특화가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플리마켓을 운영하고, 점포 앞 불법주차를 막기 위해 화분을 설치하는 등 젊음의 거리로 만들어가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으로 9월부터 도시재생지원센터의 기능을 보강․확대하여 도시재생팀(읍), 지역활성화팀(면), 행복도시지원팀(신도시)을 운영할 계획이고, 도시재생대학교를 확대․개편하여 지역별 대학을 운영하고, 상설 또는 사업단계에 따라 한시적으로 지역별 지원을 담당하는 현장사무실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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