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 감사팀, 3년간 위탁·보조단체 보조금 등 재정상 7억 원 환수 조치

충남 아산시감사위원회가 민간이전사업(보조금) 투명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정부보조금 부정수급 관리강화 대책에 발맞춰 2017년 민간위탁사업 및 보조사업 전담 감사팀을 신설했다.

3년간 7억 2천만 원의 재정상 조치와 함께 연간 4억 원의 예산누수를 차단하는 등 선제적으로 민간이전사업의 재정 건전성·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현재까지 아산시 민간위탁사업 42건(1,740억 원), 민간보조사업은 1,267건(1,060억 원)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해 보조단체별 운영비 집행내역, 종사자 급여 및 수당 지급, 공공계좌의 관리 및 수입금 관리실태 등을 집중 점검했다.

전담감사팀은 30여 보조단체의 위탁·보조금 실지감사, 1,100여 사회복지시설특정분야 회계처리 전수조사 등을 실시해 종사자 보수·퇴직금·경력(호봉) 책정 부적정, 계좌관리 및 수입금 관리 소홀 등 244건의 행정상 조치와 재정상 7억 2천만 원을 환수 등 조치했다.

특히, 사회복지시설 등 전기료 감면 이행점검, 전력 계약종별 설정에 대한 감사를 통해 어린이집·경로당·사회복지관 등 110여 개 시설의 전기요금을 연간 62백만 원 절감하고 과다 납부한 126백만원을 환불받아 열악한 시설 재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으며, 공유재산 공제가입 운영 특정감사를 통해 연간 98백만 원의 예산누수를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감사위원회는 누적된 감사사례를 기초로 ‘사회복지분야 민간이전사업 감사사례집’을 발간해 민간기관이 보조금을 집행하면서 겪을 수 있는 행정착오와 회계처리의 어려움을 해소하여 보조금의 투명성을 확보했다.

정영제 감사위원장은 “앞으로도 민간이전사업에 대한 감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민간단체의 회계 투명성을 높이고 재정집행 취약분야에 대한 예산 누수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감사위원회 사회복지분야 민간이전사업 감사사례집 표지 / 아산시 제공
감사위원회 사회복지분야 민간이전사업 감사사례집 표지 / 아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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