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의원, "사학법인의 재정 상태를 전문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달라"
더불어민주당 조승래(초선, 대전 유성갑)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진행된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최근 4년간 초·중·고 사학법인 법정부담금 평균 납부율은 17%로 미납액이 1조 865억원에 달한다”면서 “사학 법인별로 재정 상태를 진단하여 법정부담금을 못 내는 법인과 고의적으로 안 내는 법인을 구분해 차등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조 의원은 “재정 상태 진단을 바탕으로 고의적으로 법정부담금을 납부하지 않는 사학의 경우 보조금 삭감 등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하고, 여건이 안돼서 납부하지 못하는 법인의 경우 재정 컨설팅과 보조금 지급 등 지원책을 줄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4년간 법정부담금을 단 한 푼도 내지 않은 법인들의 목록을 살펴본 결과 대학법인 및 사회복지법인 등 법인 형태도 다양하고, 학교 형태도 사립초등학교, 자사고, 일반 중·고등학교까지 천차만별이라”며 “객관적인 재정상태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 |
납부기준액 |
실제납부액 |
미납액 |
평균 납부율 |
서울 |
3,515억원 |
1,060억원 |
2,455억원 |
30.2% |
광주 |
675억원 |
91억원 |
584억원 |
13.5% |
대전 |
341억원 |
29억원 |
312억원 |
8.5% |
대구 |
911억원 |
120억원 |
791억원 |
13.2% |
부산 |
1,144억원 |
100억원 |
1,044억원 |
8.8% |
세종 |
10억원 |
8천만원 |
9억원 |
8.0% |
울산 |
155억원 |
30억원 |
125억원 |
19.4% |
인천 |
423억원 |
89억원 |
334억원 |
20.9% |
강원 |
245억 |
31억 |
214억 |
12.7% |
경기 |
1,946억원 |
316억원 |
1,630억원 |
16.2% |
경남 |
982억원 |
85억원 |
897억원 |
8.6% |
경북 |
1,172억원 |
152억원 |
1,020억원 |
13.0% |
전남 |
568억원 |
95억 |
473억 |
16.7% |
전북 |
813억원 |
84억원 |
729억원 |
10.3% |
충남 |
509억원 |
126억원 |
383억원 |
24.7% |
충북 |
250억원 |
41억원 |
209억원 |
16.3% |
제주 |
141억원 |
12억원 |
129억원 |
8.8% |
합계 |
1조 3,800억 |
2,367억 |
1조 865억 |
17.2% |
<최근 4년간(2015년~2018년) 법정부담금 납부 현황>
조 의원은 이어 “현재의 구조상으로는 사학 법인의 재정 상태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어렵다”면서 “교육부장관과 교육감들이 긴밀히 상의하여 사학법인의 재정 상태를 전문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