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유동적이지만 오는 12일을 전후해 예비후보 등록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선 캠프 구성과 캠프 가동 등 경선채비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문 전 대표 측은 당초 오는 10일 예비후보 등록하고 내주 초 출마를 선언을 검토했으나,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늦춰질 것으로 예측되자 일정 등을 뒤로 미뤘다.

 

문 전 대표는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일인 내달 13일 이전 탄핵심판 인용을 촉구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특검 연장과 청와대 압수수색 허용을 주장하는 당의 입장과 같이하고 있다.

 

그러나 당내 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미 예비후보 등록과 출마선언을 한 상태에서 문 전 대표 측이 탄핵심판 결론 시기만을 맞출 수 없다는 게 내부의견이다.

 

문 전 대표 측은 공동선대위원장과 총괄본부장 등 경선캠프 구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김상곤 전 당 혁신위원장, 전윤철 전 감사원장, 김진표 의원, 이미경 전 의원 등이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

캠프의 실무적 책임자인 총괄본부장에는 송영길 의원이 임명됐다.

총괄본부장 아래에는 일단 4본부장을 뒀다. 전략본부장에 전병헌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조직본부장에는 노영민 전 의원, 홍보본부장엔 손혜원 의원, 정책본부장에는 홍종학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인선을 검토했던 총무본부장은 본선 이후로 미룰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는 부산경남·대구경북·광주호남·대전충청 등 권역별로 전·현직 의원을 중심으로 중량급 있는 책임자를 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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