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22일 옥천군 폐기물종합처리장에서 어민들이 포획한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을 수매하여 매립했다./ 옥천군 제공
충북 옥천군은 22일 옥천군 폐기물종합처리장에서 어민들이 포획한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을 수매하여 매립했다./ 옥천군 제공

충북 옥천군은 22일 옥천군 폐기물종합처리장에서 생태계를 교란하는 베스와 블루길 등의 외래어종을 수매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매한 외래어종은 관내 어업허가자들이 상반기 동안 포획한 것으로 총 7톤가량이다. 

수매한 외래어종은 계량 후 전량 매립하며, 포획 어업허가자에게 kg당 3,200원씩 보상금을 지급한다.

군은 지속적인 외래어종 퇴치 사업을 통해 고유어종이 풍부한 내수면을 만들고자 힘쓰고 있다. 

생태계가 균형을 이루면 토종어류 방류사업의 효과도 높아지고, 늘어난 수산자원으로 어업인의 소득도 증대된다.

군에 따르면 올해 교란어종 퇴치사업을 2회 실시하여 약 13톤의 외래어종을 수매했으며, 연내 수매를 한번 더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배스와 블루길은 1960년대 식용목적으로 도입되었으나 토종 물고기와 알을 마구 잡아먹는 등 국내 내수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번식력까지 높아 1998년 환경부로부터 생태계 교란생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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