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연초제조창 현재 모습 / 청주시 제공
청주 연초제조창 현재 모습 / 청주시 제공

지난 2004년 담배생산이 중단된 뒤 도심의 흉물로 방치돼 있었던 청주 연초제조창이 15년 만에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문화제조창'으로 재탄생했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옛 연초제조창 본관동 리모델링이 준공됨에 따라 오는 23일 준공식을 갖는다.

옛 연초제조창 리모델링사업은 2018년 4월 착공, 현재까지 외관 수선과 구조보강공사, 그리고 내부 필수시설인 전기, 소방, 공조 시설 등이 완료된 상태다. 내부 인테리어 공사는 9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본관 1층과 3~4층 일부는 아트샵, 전시관, 수장고, 오픈스튜디오, 공방, 공연장, ICT 체험관과 시청자 미디어센터 등으로 꾸며진 공예클러스터로 운영한다.

1층 일부와 2층의 민간임대시설은 판매시설과 문화체험시설이 조성될 계획으로 복합커뮤니티 라운지 컨셉의 열린도서관도 들어선다.

옥상에는 내덕동 일원을 조망할 수 있도록 옥상정원과 휴게공간이 조성된다. 

본관동 리모델링에는 총 1,021억 원이 투입됐다. 

내부 인테리어와 열린도서관 공사가 완료되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문화제조창 시설을 운영하며,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를 개최한다.

한편, 시는 옛 연초제조창 전체의 명칭을 '문화제조창C'로 정했다. 'C'는 모든 생명체의 기초가 되는 원소인 탄소(Carbon)의 첫 글자에서 땄으며, 담배를 생산하던 연초제조창 일대를 새로운 문화단지로 만든다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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