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구어린이집연합회와 간담회 열어

이동한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후보(무수속)가 보육환경 개선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 이 후보 캠프 제공
이동한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후보(무수속)가 보육환경 개선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 이 후보 캠프 제공

이동한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후보(무수속)가 보육환경 개선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이 후보는 22일 ‘구민캠프’ 대전시 중구 어린이집연합회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중구는 현재 건강한 도시는 아니다. 노인과 어린이의 비율이 맞지 않는 인구구조 불균형에, 청년인구 유출 또한 심각한 수준”이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어린이집연합회장은 “과거 영아들의 성장·발달에 비해 요즘의 영아들은 인지, 신체, 정서 등의 발달 속도가 빠르다”며 “영아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교육적 경험이 필요한 상태다. 이에 따른 필요경비 부담은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보육행복도시 중구’에서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고 가정 복지 실현을 위해 지원사각지대에 있는 만 2세에 대한 기타 필요경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지원을 요구했다.

이에 이 후보는 “현재 만 2세 연령의 지원 공백을 메꿀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저출산 해결 방안 중 하나가 교육비라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차원에서 1회성으로 주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이에게 들어가는 ‘교육비’를 최대한 지원해야 하고, 이를 의무화하는 길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구가 가진 장점이 2개 있다. ‘교통’과 ‘학군’이다. 지하철과 트램이 모두 지나가는 곳은 5개구 중 중구밖에 없다. 중·고교는 무려 14곳이 있다. 앞으로 중구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면 중구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도시가 될 것”이라며 “10년간 다른 구에 비해 낙후된 중구가 10년, 20년을 앞서가는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대전시 도시 주택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전 5개 구에서 93곳이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 중 41곳이 중구에서 추진되고 있다. 또한 이 가운데 30곳은 기반 시설까지 모두 재정비하는 재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현재 중구에는 지역별로 많은 아파트들이 건립되고 있으며, 이 중 500세대 공동주택 내에 어린이집 설치가 의무화된다. 오는 2022년부터 현재까지 신규 위탁이 4곳이 선정됐고, 향후 10여 개 이상의 공동주택 내에 어린이집 의무시설이 설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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