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지구로 이전할 고등학교를 공모합니다"

충청북도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이 오는 4월 19일까지 청주시 평준화 일반고 이전재배치 공모신청을 받는다.

이전을 희망하는 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및 학교운영위원회 등 학교 관계자와 사전 협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공모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현재 대규모 개발사업지구인 청주 동남지구로의 학령인구 이동으로 고등학교 설립이 필요하지만 도내 전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현실적으로 새로운 학교를 신설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도교육청은 기존학교를 이전재배치 하여 학생 배치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학교의 자발적 신청을 통한 공모 방식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발적 신청을 통한 공모 방식은 학교 이전의 가장 큰 난관인 이해관계자와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공모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앞으로 고등학교 이전의 긍정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공모대상교는 청주지역 평준화 국․공립 일반고 12교이며, 단성학교의 경우 학교 이전과 병행하여 남녀공학으로 전환해야한다.

공모를 신청한 학교는 선정위원회 심의 및 학부모 설문조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이전 재배치되는 학교의 재학생은 재정투자심사 승인 후부터 수익자부담경비와 학교교육활동비 등 각종 교육활동비를 10년간 약 60억여 원을 지원받게 되며, 기존 학교의 역사도 승계하여, 학교명 및 졸업기수 등 동문회를 그대로 이어가게 된다.

박영균 행정과장은 “인구유입이 많아 학교 신설이 필요한 개발지역에 구도심지역의 기존 학교 이전 재배치를 통해 청주지역 고등학교의 균형배치로 학생 교육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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