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용곡∼청수동간 도로개설 및 눈들건널목 입체화사업 내년초 착공

천안 용곡∼청수동간 도로개설 및 눈들건널목 입체화사업 조감도 / 천안시 제공
천안 용곡∼청수동간 도로개설 및 눈들건널목 입체화사업 조감도 / 천안시 제공

천안시 동남구 용곡∼청수동간 도로개설 및 눈들건널목 입체화사업이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눈들건널목이 개량되면 지난 2010년 입체화사업을 마친 풍세건널목, 청당건널목과 함께 과거 천안의 철길건널목 3곳 모두 역사속으로 사리지게 된다.

눈들건널목 입체화공사는 지난 2016년 12월 건널목개량촉진법에 의해 개량건널목으로 지정됐다. 총연장 780m, 폭 12∼20m(2차로∼4차로)로 올해 안으로 설계를 마치고,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구상 초기 고가차도로 건설하기로 했으나 인근 주공4단지 주민들이 소음과 시야확보에 대한 민원이 제기돼 지하차도로 사업방식이 변경됐다.

지하차도 방식으로 변경한 후 지하 BOX구간 중 비개착구간의 사업량도 당초 95m에서 40m로 완화해 안전성을 높였다. 이에 굴착 깊이가 줄어 이 구간 추정 사업비 239억 원이 101억 원으로 낮아짐으로써 약 138억 원의 사업비 절감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사업비 분담(추정)은 천안시가 25%인 120억 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75%인 363억 원을 부담한다.

이경배 건설도로과장은 “눈들건널목 입체화공사가 마무리되면 경부선 철도 눈들건널목이 폐쇄돼 교통사고 위험이 사라진다"며, "천안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가동 일대 천안고가교에서 청수지하차도까지 총 연장 1.4㎞에 달하는 도시계획도로(중로1-14호선) 개설사업과 함께 재건축이 이루어질 주공4단지와 주변개발지의 교통환경 개선이 이루어지고,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눈들건널목 입체화사업을 위해 지난 2016년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노선검토 협의를 시작했고, 2017년 5월 사업협약을 체결했으며, 2017년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했다. 경부선 하부 철도횡단을 위한 공법 선정을 위해 지난 6월 25일부터 지난 7월 8일까지 업체선정 공고를 마치고, 지난 22일 객관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지하차도 비개착구간 공법심의를 통해 업체선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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