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전 방죽4가 일대 약 2km 가두행진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4000여 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 뉴스티앤티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4000여 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 뉴스티앤티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4000여 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대전시청 인근 4개 구간을 통제했으며 버스는 해당 구간을 우회 운행했다.

민주노총 대전본부와 윤석열정권퇴진 대전운동본부는 29일 대전 서구 방죽네거리 앞에서 '2.29 윤석열 정권 퇴진 대전시민 만세운동'을 전개했다.

 

집회 현장 / 뉴스티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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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날 저녁 7시부터 대전 방죽네거리에 집결해 선언문 낭독, 합창, 기념 공연 등을 진행, 7시 40분부터 방죽네거리~서구청네거리~교육청네거리~은하수네거리~방죽네거리로 돌아오는 약 2km 구간을 가두행진했다.

이날 민주노총 등은 "3.1운동 105주년을 맞아 바로 전날인 2월 29일에 3.1운동의 봉화를 올리는 심정으로 윤석열 정권 퇴진의 목소리를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집회 현장 / 뉴스티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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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석열 정권 2년만에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에 놓였다. 경기침체와 가계부채 폭등으로 서민들은 고통받고 있는데, 국가 예산을 확충해 사회복지를 확대해야 할 정부는 거꾸로 부자감세를 강행했으며, 전기, 가스, 지하철, 버스 등 공공요금 인상으로 물가는 고공행진 중"이라며 "수많은 자영업자들은 거리로 내몰리고 전세사기 피해로 청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는데도 정부는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집회 현장 / 뉴스티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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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에 저항하면 검찰독재로 겁박하고 내리누르며, 언론을 장악해 국민의 눈과 귀를 틀어막고 있다"며 "국민들의 절실한 요구가 담긴 양곡관리법, 간호법, 노조법 2.3조와 방송 3법 개정안을 줄줄이 거부하더니 이제는 김건희,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까지 거부했다. 이는 배우자의 비리를 막는 방탄 수단으로 ‘거부권’을 남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집회 현장 / 뉴스티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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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정권은 일제 강제동원 역사를 묵인하고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하는 등 낡은 반공이념으로 국가를 분열시키고 항일애국운동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며 "우리는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 사랑하는 이들과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고자 했던 105년전 3.1운동 정신을 담아 '윤석열 정권 퇴진 대장정' 출발을 선언한다"고 설명했다.

 

집회 현장 / 뉴스티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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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3.1 선열들의 높은 뜻을 이어 ▲노동권 보장과 사회공공성 확대 ▲민생보장, 빈곤철폐 ▲기후위기 극복과 생명안전사회 건설 ▲검찰개혁, 민주주의 실현 ▲친일청산, 한반도 평화실현 ▲차별철폐 인권보장 ▲기득권 양당체제 극복과 정치개혁 등 사회대개혁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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