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지방시대위원회, 5일 첫 회의 개최…4개 안건 심의·의결

충청남도 지방시대위원회가 5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올해 첫 회의를 개초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남도 지방시대위원회가 5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올해 첫 회의를 개초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남도 지방시대위원회가 5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올해 첫 회의를 열고, 지방 자치분권 강화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위원회 위원과 도 관계 공무원 등 참석자 10여 명은 이번 회의에서 분과위원회 구성 계획을 논의하고 주요 안건을 심의·조정했다.

위원회 분과위원회는 △경제산업 △교육혁신 △문화관광 △자치분권 등 4개 분야별로 위원회 위원 및 분야별 전문가, 담당 공무원 등으로 구성하며, 분야별 안건 사전 검토·조정과 핵심과제 연구·발굴 역할을 맡게 된다.

위원회는 앞으로 분야별 전문가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분기별로 회의를 여는 등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선 △2024년 충청남도 지방시대 시행계획(안) △2024년 충청권 초광역발전 시행계획(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기획서(안) △충남 수소에너지전환 규제자유특구 변경계획(안) 등 4건을 심의·의결했다.

2024년 충청남도 지방시대 시행계획(안)은 ‘대한민국 성장과 나눔을 선도하는 힘쎈충남’이라는 비전 아래 △미래성장 동력 확보 및 기업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경쟁력 있는 농산어촌 조성 △도민의 품격 있는 삶의 질 보장과 사각지대 없는 사회안전망 확보 등 3가지 추진 전략을 담고 있다.

도는 이러한 목표 실현을 위해 특구 지정 및 지역 산단 조성,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등 22개 핵심과제 304개 세부과제를 마련, 총 4조 4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2024년 충청권 초광역발전 시행계획(안)은 △충청권 초광역 산업발전 및 경쟁력 강화 △혁신거점 클러스터 확장 및 광역생활경제권 교통망 연결 △충청권 문화·관광 동질성 강화 △초광역 협력을 위한 자치분권 지원 등 4가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충청권 4개 시도는 교통망을 제외한 충청권 초광역권 핵심과제에 올해 총 100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기획서(안) 심의는 시도 간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기 위해 경쟁이 치열한 만큼 아산시가 제출한 운영기획서를 심도 있게 검토해 의결했다.

이날 심의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기획서(안)는 기초단체장과 도지사·도교육감 등이 협력하는 제3유형으로, 도는 지난 1일 도 교육청·아산시·도내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충남 수소에너지전환 규제자유특구 변경계획(안)은 수소연료전지 발전, 충전, 모빌리티 실증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하고 규제를 해소하기 위한 수소에너지전환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특구사업자를 변경하는 안건으로, 도는 직권 폐업한 특구사업자 1개 기업의 지정을 해지했다.

위원회는 추후 있을 기회발전특구 지정 및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등 핵심 현안에 대해서도 도내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대비할 방침이다.

여형구 도 지방시대위원장은 “충남이 지방시대 실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이번에 심의한 안건을 포함해 지역의 과제를 심도 있게 살필 것”이라며 “위원회에서 논의·발굴한 지역 과제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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