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 통해 "비 새는 충남연구원·지은 지 30년된 충남인재개발원 보수공사 비용만 수십억"...공동이용시설 구축 시 공공기관 시설운영비 절감 및 지역주민 복리시설 활용 기대

충남도의회는 23일 국민의힘 안종혁 의원이 제3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충청남도 공공기관 공동이용시설 구축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는 23일 국민의힘 안종혁 의원이 제3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충청남도 공공기관 공동이용시설 구축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가 충남연구원과 충청남도인재개발원 등 노후화된 시설의 막대한 유지·보수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충남도의회는 23일 국민의힘 안종혁(초선, 천안3) 의원이 제3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충청남도 공공기관 공동이용시설 구축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안종혁 의원은 “충남연구원은 15개 시·군의 정책 연구가 이뤄지는 중요한 기관임에도 전국 시·도 연구원 중 유일하게 개인연구실이 없고 가벽으로 공간을 분리해 창문이 없는 협소한 공간에서 연구를 하고 있다”면서 “여름철에는 비가 새거나 여성휴게실과 체력단련실도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안종혁 의원은 “도민 교육을 책임지고 공무원을 양성하는 충청남도인재개발원은 지어진 지 30년이 경과되어 노후화된 교육시설과 후생시설 등에 대한 보수공사가 매년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종혁 의원은 이어 “최근 3년간 이 두 기관의 건물 유지·보수 및 리모델링 비용으로 27억원(충남연구원 9억원, 충청남도인재개발원 18억원)이 사용되었다”면서 “충남 공주시 연수원길(금흥동 101번지)에 위치한 공공기관(5곳)과 도립병원(1곳)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공기관 공동이용시설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안종혁 의원은 “기존 운동장 부지를 활용해 스마트 데이터 기반의 첨단기술을 구현한 공동이용시설을 구축할 경우 지역주민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여가공간을 확보하고, 복리시설로서의 다양한 수요를 불러온다”고 설명했다.

안종혁 의원은 끝으로 “공공기관 공동이용시설은 노후화된 건축물 유지·보수에 대한 비용 문제 및 업무환경 개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나아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공동이용시설은 충청남도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 조례 제4조 제2호에 따른 시설로 주민운동시설과 도서관 등 주민공동체 활동을 위한 복리시설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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