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와 택시․일반 차량 동선 분리, 주변 교통환경 대폭 개선 기대

청주시가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의 원활한 교통흐름과 시민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간이환승센터를 조성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은 하루 평균 1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곳으로, 터미널을 이용하기 위해 버스, 택시, 자가용 등이 집중돼 전면 도로가 항상 복잡하다. 

특히, 버스정류장에는 불법주정차 등 불법행위를 막기 위한 단속용CCTV 등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일부 일반차량과 택시 등의 하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버스가 제 위치에서 정차하지 못해 승객이 도로까지 나와 승하차할 수밖에 없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청주고속버스터미널과 같이 버스와 택시․일반차량의 이용공간을 분리시킬 수 있는 간이환승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간이환승센터는 시외버스터미널 전면 도로인 풍산로를 일부 조정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를 크게 들이지 않고도 조성 가능하다. 또 이곳에서는 택시와 일반차량의 ‘하차’만 가능하고, 택시 승차는 승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간이환승센터가 조성되면 터미널을 이용하는 모든 이용객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승하차 공간 제공은 물론 교통혼잡 해소 및 보행자 안전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주시외버스터미널 간이환승센터 조성도 / 청주시 제공
청주시외버스터미널 간이환승센터 조성도 / 청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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