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및 현대화사업 한국개발연구원 적격성조사 통과
2021년 착공, 2025년 준공

대전하수처리장 조감도 / 대전시 제공
대전하수처리장 조감도 / 대전시 제공

대전 유성구 원촌동에 위치한 대전하수처리장이 오는 2025년까지 유성구 금고동 자원순환단지 부근으로 신축 이전한다.

앞서 지역에서는 시설노후화 및 악취에 따른 주민불편,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도시여건 변화 등으로 인해 대전하수처리장의 신축 이전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 돼 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7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하수처리장 이전 및 현대화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격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대전하수처리장 이전 및 현대화사업은 비용편익분석에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민간투자 적격성분석에서도 민간투자 사업이 바람직한 것으로 도출됐다.

이로써 시는 원촌동 일원 대전하수처리장(65만 톤/일)과 오정동 분뇨처리장(900톤/일)을 통합하는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총 사업비는 8,400억 원 규모로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 착공예정은 2021년, 준공예정은 2025년이다.

시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시의회 동의, 민간투자사업심의(기획재정부),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제3자 공고,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협약 체결 등 후속절차를 즉시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하수처리장 위치도 / 대전시 제공

허 시장은 "하수처리장 이전을 통해 안정적 하수처리 체계 구축은 물론 악취 문제의 근본적 해소,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효과, 대덕연구개발특구 재창조를 위한 토지자원 확보 등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건설 공법은 하수처리장을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은 시민 체육시설 등으로 활용한다. 하수처리장이 신설되는 금고동 일원도 대규모 주민 편익시설이 생기는 것"이라며 "시가 준비 중인 대동·금탄지구 개발사업이 가시화되면 대전 북측도 새로운 변화의 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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