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관이 1970년대 중기 대전 문학장에 펼쳐진 주요한 문학적 사태와 그 가치를 학술적 관점에서 밝힌 '대전문학관 연구총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 대전문학관 제공
대전문학관이 1970년대 중기 대전 문학장에 펼쳐진 주요한 문학적 사태와 그 가치를 학술적 관점에서 밝힌 '대전문학관 연구총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 대전문학관 제공

대전문학관이 1970년대 중기 대전 문학장에 펼쳐진 주요한 문학적 사태와 그 가치를 학술적 관점에서 밝힌 '대전문학관 연구총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문학관은 지난 2018년부터 대전문학이 내재하고 있는 가치를 체계적인 연구와 정리 작업을 통해 조망하기 위해 대전 문학 연구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총서는 지난해 1년간 진행된 연구 성과를 모아 ‘대전문학관 연구총서’ 시리즈의 여섯 번째 발간물로 제작된 것이다.  

연구와 집필을 맡은 연구원은 총 열명으로, 김현정·김홍진 교수가 책임연구를 담당했고 김정숙·김화선·남기택·손혜숙·이형권·최명국·최명표·한상철 교수 등 강원·대전·전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지역 문학 전문가가 대거 참여했다. 감수는 손종호 교수가 진행했다.

총서는 3부로 구성 돼 있다. 1부는 1970년대 중반 대전문학의 흐름과 특성을 개괄한 총론 성격의 글을 수록했고, 2부는 김현승·이덕영·김정수·이용호(시) 등 운문 장르에 관한 작가의 연구 내용을 담았다.

이어서 3부는 이진우·조선작(소설), 원종린(수필), 구진서(아동문학), 송재영(평론) 등 산문 장르에서 활동한 작가의 삶과 문학세계를 구성했다.

김홍진 한남대 교수는 “해방 이후 대전문학이 내장하는 의미와 가치, 특성과 정체를 단계적 관점에서 학술적으로 조망해 그 위상을 정립하고자 의도했다”고 했다.

문학관은 올해까지 1970년대 대전 문학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며 연말에는 '1970년대 대전문학(하) 대전문학관 연구총서 7'를 발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