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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는 지난 14일 심훈 선생의 1949년 초판본 표지 시집 '그날이 오면'을 14일 출간했다고 밝혔다. / 당진시 제공

저항시인 심훈 선생의 1949년 초판본 표지 시집이 70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당진시는 지난 14일 심훈 선생의 1949년 초판본 표지 시집 '그날이 오면'을 14일 출간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윤동주 시인 등 우리나라 대표 문학인들의 초판본 시집은 현재도 서점에서 구입이 가능했던 반면 심훈 선생의 초판본 시집은 서점에서 찾아 볼 수 없었다"라며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일제에 저항하고 농촌 계몽에 앞장선 심훈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알리고자 '그날이 오면' 초판본 표지 시집 출간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간행한 시집에는 심훈 선생이 3.1운동에 가담한 뒤 붙잡혀 서대문형무소에 수감 되었을 당시 어머니께 쓴 ‘감옥에서 어머니께 올린 글월’과 조국의 독립을 갈망하는 저항시 ‘그 날이 오면’을 비롯한 그의 시 90여 편이 수록돼 있다.

시집은 현재 전국 대형서점에서 구입 가능하며 판매가격은 6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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