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만나는 이들을 사랑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서강대학교는 성탄을 앞두고 정문 앞에 아기 예수가 탄생한 베틀레헴 마구간을 재현한 구유를 조성했다.

서강대학교는 2000년부터 성탄절을 기념하는 구유를 구현해오고 있다. 매년 다른 컨셉과 의미를 내포하며 시대상을 반영해온 서강대 구유는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가톨릭 전례의 전통을 잘 담아낸 하나의 예술작품이자 서강의 고유한 전통이자 명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의 구유는 ‘길 위에서 만나는 이들에게 사랑을’이라는 주제로 제작됐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쟁과 내전, 사람들 사이의 갈등과 혐오를 넘어서기 위해 우리 각자의 길 위에서 만나는 모든 이들을 사랑하는 연습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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