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립도서관서 2023년 세종학 포럼…세종학 방향성 논의

세종시가 21일 세종시립도서관에서 ‘2023 세종학 포럼’을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가 21일 세종시립도서관에서 ‘2023 세종학 포럼’을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가 한글사랑도시 기초를 다지고 세종학 연구 방향 확장을 모색하기 위한 ‘2023 세종학 포럼’을 개최했다.

세종시는 21일 세종시립도서관에서 최민호 시장을 비롯한 전문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전략도시 세종과 한글’ 주제로 세종학 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도시 콘텐츠로서 한글이 가진 가치를 통해 세종시의 정체성 확립 방안을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이규철 성신여대 교수와 한상헌 대전세종연구원 지역학센터장이 각각 ‘한글의 정신, 세종의 시대’, ‘문자라는 추상, 추상도시 세종’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유정미 국제타이포그래피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이 디자인 측면에서 ‘한글의 디자인, 세종시 도시 브랜드 디자인’을 주제로 세종시 브랜드 슬로건과 디자인이 가진 함의, 디자인적 가치 등을 소개했다.

양승우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2부 종합토론에서는 5명의 전문가와 함께 한글이 가진 가치를 통한 세종시 지역 정체성 확립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이재민 대전세종연구원 연구위원이 세종학 활동의 흐름과 지역학 플랫폼으로 세종학연구센터의 역할과 방향 등을 제안했다.

시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세종학의 방향성을 구축하고, 시민참여 확대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학은 지역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앞으로 한글 창제로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한 세종대왕의 정신을 이어받아 세종의 지역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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