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일반 고객 기준 1250원→1550원

청소년·어린이 운임 동결

대전 지하철 요금이 내년 1월 1일부터 300원 인상된다. (사진=대전 지하철 / 대전교통공사 제공)
대전 지하철 요금이 내년 1월 1일부터 300원 인상된다. (사진=대전 지하철 / 대전교통공사 제공)

대전 지하철 요금이 내년 1월 1일부터 300원 인상된다.

18일 대전교통공사에 따르면 교통카드 일반 고객 기준 1250원에서 1550원으로 인상하고, 청소년과 어린이 운임은 동결했다.

대전 지하철 요금은 지난 2015년 인상 이후 9년간 동결돼 왔다. 그러나 시설물 노후화와 안전 법규 강화로 인한 안전투자 수요 확대, 무임손실 누적, 에너지 경비 등 운영원가 상승이 계속되면서 불가피하게 운임을 인상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공사는 이번 운임 인상으로 인한 수익 증가분을 우선적으로 고객 안전 강화와 편의성 개선을 위한 사업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오는 2027년까지 780억 원을 투자해 ▲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 ▲ 전 객실 CCTV 설치 ▲ 승강장 안전문 노후부품 교체 등 안전성 강화 사업과 ▲ 태그리스·프리패스 시스템 확대 ▲ 노후 승강설비교체 ▲ 공기정화시설 설치 ▲ 타슈 추가 확보 등 편의성 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규양 사장은 “물가상승과 원가 등을 고려해 9년 만에 운임을 조정하게 됐다”며 “운임 인상으로 얻은 수익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 증진을 위해 재투자하고 경영 개선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대전교통공사 제공
대전교통공사 제공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