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부터 27일까지 박연문화관 전시실

연성지, 남이웅 영정 등 세종시의 역사를 담은 문화재와 겸재 정선의 선면산수도 등 예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유물 43점이 세종시민을 찾아온다.

연성지, 남이웅 영정 등 세종시의 역사를 담은 문화재와 겸재 정선의 선면산수도 등 예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유물 43점이 세종시민을 찾아온다.

세종시는 세종시문화관광재단과 협업으로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박연문화관 전시실에서 세종시립민속박물관 순회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은 세종시립박물관 개관 준비를 위해 수집한 것들 중에서도 역사 문화적 가치가 높은 작품으로, 박물관 개관 전에 대중에 먼저 선을 보인다.

이번 전시회 1부에는 ‘우리 마을의 옛 모습’이라는 주제로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지리지 및 지도에 담긴 연기, 전의 지역의 모습이 담겨있다.

2부에서는 ‘우리 지역의 옛 가문들’이라는 주제로, 지역에 오래전부터 거주했던 가문이 남긴 족보, 교지, 영정 등을 통해 남이웅, 이유태 등 세종시 관련 역사적 인물들의 행적을 살펴볼 수 있다.

3부에서는 겸재 정선, 김기창 화백 작품, 삼국시대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의 토기·도자기, 청동거울 등 예술적 가치가 높은 유물들을 전시한다.

특히 남이웅(1575~1648)의 경우 병자호란 때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을 보필해 좌의정에 오른 인물로, 그의 모습을 담은 영정과 인장들은 세종시 유형문화재다.

또한 겸재 정선의 선면산수도, 김기창 화백 작품 등은 재미교포 고(故) 김대영 씨가 소장해 오던 유물로, 생전인 지난해 8월 고심 끝에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에 무상기증한 유물 324점 중 일부다.

세종시는 이번 전시회가 우리 지역의 역사와 변천과정, 예술적 가치가 높은 유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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