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학교무상급식 식품비 10.1% 인상 및 인건비 분리 지원

대전광역시교육청 전경 / ⓒ 뉴스티앤티
대전광역시교육청 전경 / ⓒ 뉴스티앤티

대전시교육청이 2024년도 대전광역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이 대전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유·초·중·고등학교 무상급식 식품비 단가를 전년도 대비 평균 10.1% 인상한다.

이번 10.1% 인상은 2019년 무상급식이 전면 시행된 이후 최대의 인상폭이다.

2024년 급식 식품비 단가는 학생 1인당 평균 금액을 기준으로 공립 유치원 2,480원(230원 인상), 초등학교 3,100원(290원 인상), 중학교 3,960원(290원 인상), 고등학교 4,160원(450원 인상)이다. 총 식품비 예산은 1,162억원이며, 이 중 유치원 식품비를 제외한 1,034억원을 대전시와 50%씩 분담한다.

또한 2024년부터는 무상급식비 지원체계도 개선된다.

현행 급식비는 식품비, 운영비, 인건비가 포함된 단일 단가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동안 학교에서는 인건비 변동 요인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어 식품비를 매월 균등하게 사용하기 어려웠다.

대전교육청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2024년부터는 급식비 단가를 식품비와 운영비로 구분하여 책정하고, 인건비는 급식비에서 분리하여 소요경비를 별도로 학교(사립유치원은 인건비 분리 제외)에 지원할 예정이다. 급식 운영비 및 인건비 예산은 교육청이 전액 부담한다.

이번 인건비 분리 추진으로 학교에서는 책정된 식품비를 오롯이 사용할 수 있어 매월 균일한 수준의 질 높은 식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이번 급식 단가 인상과 인건비 분리 추진을 통해 대전 급식의 질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행복한 밥상, 건강한 미래세대를 기르는 학교급식이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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