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21일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제3회 충청남도 독립운동가 추모·선양 문화제’를 개최한 가운데, 김기영 행정부지사가 추모사를 하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 21일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제3회 충청남도 독립운동가 추모·선양 문화제’를 개최했다.

충남도가 주최하고, 충청남도독립운동가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보훈과 문화를 접목한 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참가하는 청소년들에게 보훈의 가치를 보다 친근하고 쉽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김기영 행정부지사와 김지철 도교육감, 도의원, 이우재 독립운동가연합회장, 지역 보훈단체장, 중·고교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함께 걷는 영웅의 길’이라는 구호 아래 독립운동가 9인을 소개하는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청소년 국악 및 클래식 콰르텟 공연이 이어졌다.

이어진 2부 행사는 다양한 공연·체험·전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참여자들이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보훈의 의미를 직접 체험을 통해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한국케이팝(K-POP)고·홍주고 등 지역 청소년 댄스동아리의 ‘청소년 케이-컬쳐(K-Culture) 공연’, 독립운동가의 애환과 삶의 흔적을 표현한 ‘미디어 드로잉 아트’를 진행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로봇코딩 체험 ‘영웅을 코딩하라’, 디지털 지문인식 프로그램 체험 ‘내가 충청의 독립군이다’, 다트 이벤트 ‘명궁! 다트’, 독립군 패션쇼 ‘청춘, 런웨이’, 탄소중립 2050 에너지 전환 실천 프로그램 ‘조선판 블루마블’, 산업폐기물 양말목 활용 만들기 체험 ‘양말목 공예 업사이클링’, 나만의 향수 만들기 체험 ‘천연 아로마 힐링’ 등 7가지를 행사장 내 별도 홍보관(부스)에서 운영했다.

아울러 독립운동가의 이름, 사진 등을 행사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줌으로써 독립운동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대형 걸개 그림, 등불, 갤러리를 활용하는 전시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충청남도 독립운동가 추모·선양 문화제는 도 대표 독립운동가 9인의 뜻과 업적을 기리고 독립운동의 고귀한 정신을 되새기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면서 “오늘 문화제를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가슴속에 꼭 기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 내 독립운동가는 1,683명이며, 충남도는 보훈부와 함께 독립운동가 후손 찾기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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