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시장은 16일 국회와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김동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추경호 기획재정부장관 겸 경제부총리,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를 차례로 만나 국비 확보 등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추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결하고 대전을 중심으로 충청권이 지방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정부 예산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대전시 핵심사업 관련 국비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내년 상반기 착공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의 조속한 통과와 트램 속도 및 운행 안전성 저하 등 문제 해결을 위해 꼭 필요한 일부 구간 지하화에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지난 10월 도심융합특구법 제정으로 탄력을 받은 도심융합특구 조성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내년도 실시계획 수립 용역비 5억 원 지원을 건의했다.

이밖에 국비 증액을 위해 건의한 사업은 ▲ 웹툰 IP 첨단클러스터 조성 15억 원 ▲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 지원 51억 원 ▲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50억 원 ▲ 도시철도 LTE-R 구축 ▲ 26억 500만 원 ▲ 장동~이현 도로 신설 4억 원 ▲ 대전 인공지능 융합특구 조성 60억 원 ▲ 스마트물류 기술 실증화 49억 원 ▲ 충청권 광역교통망 자율주행차 실증 17억 4000만 원 ▲ 대전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50억 원 ▲ 국립산불재난안전교육센터 건립 24억 원 등이다.

이어 이 시장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만나 대전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지속되는 고금리로 글로벌 경제가 위축돼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어려움이 가속되는 상황"이라며 "사회적 약자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 대전의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정치권과 협력하여 필요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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