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고혈압·당뇨환자들의 합병증 발생을 막기 위해 보건의료원(보건지소, 보건진료소 포함) 등록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11월까지 신장, 망막 등 무료 합병증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항목은 당화혈색소 등 7종과 안저 검사, 올해 처음 실시되는 경동맥초음파 등이고 검사 당일 아침은 금식이 필수다.

특히 당뇨환자의 경우 저혈당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검사가 끝날 때까지 당뇨약을 먹지 않아야 하며, 안과 검사 시 산동검사에 따른 눈부심으로 약 6시간가량 시력장애가 발생하므로 자가운전을 금해야 한다.

군은 지난해 환자 340명에게 무료 합병증 검사를 실시하고 만성관리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으로 상태를 살폈다.

올해 역시 체계적 등록 관리를 통해 치료율을 높이고 자가 관리습관을 기르도록 할 계획이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고혈압·당뇨환자들은 1년에 한 번 합병증 검사를 받아야 질병의 조기 발견이 가능하고 건강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며 “운동, 금연, 절주, 체중조절, 소금 섭취 제한 등 생활요법과 약물요법 등을 병행하면서 건강생활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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