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11월 5일 원북면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서 개최

‘2023년 꽃과 바다 태안 국화축제’ 모습(10월 27일).

충남 태안군의 가을을 아름답게 물들인 ‘꽃과 바다 태안 국화축제’가 10일 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군은 10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원북면 반계리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 일원에서 열린 이번 국화축제에 총 3만 7천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태안군(농업기술센터)이 주최하고 태안군국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국화축제는 서해안 최고의 관광휴양도시 태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지역 대표 축제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며 관광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축제에서 관광객들은 태안8경, 꽃탑, 대형 하트, 한반도 지도, 해바라기 공원 등 멋진 작품들을 감상하고 각종 동물들을 접하며 국화 향기와 함께 편안한 휴식을 즐겼다.

또한, 태안군귀농귀촌협의회의 우수농산물 판매장에서는 고구마와 표고버섯, 된장 등 지역 우수 농·특산물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됐으며, 축제장 안쪽에 마련된 먹거리 장터와 더불어 무료 즉석사진 촬영 및 인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정포루를 중심으로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일대를 국화와 해바라기, 천일홍 등 다양한 꽃들도 꾸며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축제 종료 후인 6~7일에는 축제장에 전시됐던 분화를 무료로 분양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조해상 위원장은 “축제 기간 온화한 날씨가 이어져 많은 분들이 축제장을 찾아주셔서 다행스럽다”며 “내년에도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태안 국화축제는 가을 태안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축제에 힘써주신 지역 주민 및 찾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지속적인 보완·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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