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아침 중‧고생 600여 명에게 주먹밥 나눔

대전 중구 부사동 자원봉사협의회는 21일 아침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 600여 명을 대상으로 주먹밥 나눔 봉사를 펼쳤다. / 대전 중구 제공

"얘들아, 든든하게 아침 먹고 학교 가"

대전 중구 부사동 자원봉사협의회는 21일 아침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 600여 명을 대상으로 주먹밥 나눔 봉사를 펼쳤다.

주먹밥 나눔은 중구자원봉사센터 지역공동체 활성화 우수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의 건전한 식습관 형성을 돕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실시됐다.

자원봉사협의회원 30여 명은 이날 새벽부터 주먹밥 600인분을 직접 만들어 포장했다. 이어 3개조로 나뉘어 신일여중‧고, 청란여중‧고, 남대전고 정문 앞에서 각각 200개의 음료수와 주먹밥을 학생들에게 전했다.

주먹밥을 받은 한 학생은 "더 자고 싶어 아침을 먹지 않고 왔는데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배영숙 협의회장은 "학생들이 주먹밥을 좋아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다행히 기쁘게 받아줘 뿌듯한 마음"이라며 "아침에 밥을 먹으면 쌀 소비도 늘어 농가에 도움이 되니 학생들이 아침을 꼭 먹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숙 부사동장은 "이른 새벽부터 손수 주먹밥을 만들어 나눔까지 해주신 자원봉사협의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부사동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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