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수 / 시인
장흥수 / 시인

박정희 대통령님

당신은 참 크신 대통령 이셨습니다

동족 상잔의 투쟁과 빈곤한 나라에서

새싹이 나오게한 마술사였고

풀뿌리 나무껍질 먹으면서 보릿고개 넘던

배고픈 국민에게 쌀밥을 먹게한 큰손이셨습니다

 

국민 소득 80불의 가난한 나라에서

세계 10대 수출국으로 키웠고

소 달구지 타고다니던 자갈길을

자가용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나라로

만드셨습니다.

 

혹자는 독재자라고 혹평하여도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앞장서서 이끄셨던 지도력으로

당신이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았으면

대한민국의 지금은 어디쯤 가고있을까

생각조차 하고싶지 않습니다

 

크신 대통령이시여

안이했던 정권의 무능을 타파하고

우리도 한번 잘살아보자고 노래하셨던

구국일념의 새벽 종소리가 들립니다

새아침이 밝았다고 일깨우신

임의 음성이 들립니다.

 

참 크신 당신이시여

아직도 남북이 대치한 상태에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이 나라의 앞날을 조명하여 주소서

희망의 미래가 밝아지도록

옛날의 그 낭랑한 음성으로 메아리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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