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690명 서명 받아 공익감사청구서 감사원에 제출
고흥군"타시군 보다 저렴.. 호사청사 아니다

곡성군청사 전경
곡성군청사 전경

전남 곡성군은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지역민 690명의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서를 제출하는 등 호화청사 논란으로 잡음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곡성군이 적극 해명에 나섰다.

곡성군은 신청사 건랍 예산 증액 논란과 관련하여"호화청사 건립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군은 입장문을 내고 "군민들에게 근거없는 의혹들이 난무하고 있어 정확한 사실을 알리고자 한다"며 "신청사 건립추진은 적법한 절차을 거쳐진행됐다"고 이같이 밝혔다.

곡성군은 "2019년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현 청사 부지가 신축부지로 선정돼 공사,철거,이전 등 복잡한 공정이 예상됐다"며"국토부 사전협의와 전남도 건설기술위원회 심의를 거쳐 하자 책임이 명확하고 공기단축이 가능한 설계,시공일괄 입찰방식(턴키방식)을 최종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청사 건립 예산은 기존 고흥군 538억 원(2018년), 해남군 687억 원(2021년)과 비슷하며 지난 2018년 이후 물가 상승률 35%를 감안하면 공사비는 타 지차체보다 저렴한 것으로 판단되며 호화청사는 결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귀동 부군수는 “당초 턴키공사 설계대로 신축될 경우 향후 심각한 주차난으로 청사 주변에 주차타워 건립도 검토했다"며 "부지매입 80억 원 예산 소요등 이용자의 불편함은 물론 예산도 현재 지하주차장 시설 53억 원 보다 수십억 원 이상 더 들어가야 된다는 점을 감안해 현 시점에서 지하층을 늘리는 설계변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설계변경이 의회 승인사항이 아니어서 지난 5월에 설계변경으로 추가된 90억 원을 비롯해 두 차례 증액된 189억여 원에 대해 군 의회에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곡성군은 지하 1층, 지상 5층, 건축 연면적 1만3240㎡로 건립하려는 당초 계획을 변경해 지하 2층, 지상 5층, 건축 연면적 1만9699㎡로 신청사를 건립하고 있으며, 2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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