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마을 업소 30여 곳, 지역과 업소의 특성을 살린 간판으로 교체

청주시는 상당산성 내 업소들의 노후 간판을 철거하고 새로운 간판으로 교체하는 ‘산성마을 성내로 간판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충북 청주시는 상당산성 내 업소들의 노후 간판을 철거하고 새로운 간판으로 교체하는 ‘산성마을 성내로 간판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도 간판개선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 5천만원을 확보했다.

국비 포함 총사업비 3억원(국비 1억 5천만원, 시비 1억 5천만원)을 투입하며 상당산성 내 기존 간판을 지역과 업소의 특성을 살린 아름다운 간판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은 상당산성 내 30여개 업소, 간판 40여개이다.

1개 업소당 1개 간판을 지원하며, 교차로가 있는 업소는 1개 간판을 추가 정비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8월 간판 디자인 개발 및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관련 행정절차를 거친 뒤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간판 제작·설치를 추진 중이다.

사업은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사업 준비 단계부터 업소마다 방문하며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또한, 간판을 디자인할 때는 전문가와 주민이 함께 참여해 획일화된 디자인을 탈피했다.

주변 건물, 거리 등과 상호관계론적으로 접근해 다양하게 간판을 디자인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청주시 대표 문화재인 상당산성 일대의 특색을 살린 새로운 경관이 조성됨은 물론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간판개선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경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2006년부터 매년 간판정비시범구역을 지정해 간판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 등을 통해 운천동 운리단길, 청주대 먹자골목 등 30개의 사업구간에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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