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과학고 학생팀, 전국과학전람회 '대통령상' 수상

제69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학생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충북과학고등학교 3학년 노수빈·임준혁, 1학년 지민준 학생

충북교육청은 충북과학고등학교 학생팀이 제69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국과학전람회’는 과학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 활동을 장려해 과학탐구심을 함양하고 과학기술발전에 이바지하기 개최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5개 부문 총 1,609작품이 출품됐으며, 지역예선을 거쳐 최종 299작품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충북과학고 3학년 노수빈·임준혁, 1학년 지민준 학생팀(지도교사 정도일)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리·언어 천재였다?’라는 작품을 출품해 학생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제69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학생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충북과학고등학교 학생들과 작품

노수빈·임준혁·지민준 학생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리·언어 천재였다?’라는 작품을 통해 우리말 중 ‘작은말-큰말’의 느낌 차이가 물리적으로는 진동수 차이임을 발견했으며, 의성어뿐만 아니라 의태어, 물질의 성질 심지어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까지 물리적 분석을 통해 통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음을 밝혔다.

모음 교체로 이미지의 변화를 주는 언어는 우리말이 유일함을 물리적인 방법을 통해 최초로 증명한 것.

특히, 모음 인지 지도(MVP)를 개발해 대상 소리와 모음의 가까운 정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최초로 제시함으로써 심사위원들의 감탄을 자아냈으며, 융합의 시대에 두 학문간의 관계성을 밝힌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충북교육청은 최우수상 1팀, 특상 7팀, 우수상 6팀, 장려상 2팀이 입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회 수상 작품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10월 27일까지 전시되고, 대회 시상식은 11월 15일에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충북은 이번 수상으로 전국과학전람회에서 2021년, 2022년에 이어 3년 연속 학생부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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