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까지 원북면 반계리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 일원서 개최

지난해 열린 태안국화축제 모습(22. 10. 28.)
지난해 열린 태안국화축제 모습(22. 10. 28.)

충남 태안에서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국화 축제가 개최된다.

태안군은 10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10일간 원북면 반계리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 일원에서 ‘2023년 꽃과 바다 태안국화축제’를 개최한다.

태안국화축제는 서해안 최고의 관광휴양도시 태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지역 대표 축제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되며 관광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2만여 본의 국화를 비롯해 태안8경, 주꾸미, 꽃탑, 대형 하트, 한반도 지도, 각종 동물 등 꽃으로 만든 다양한 조형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평소 접하기 힘든 목공, 서예, 천연염색,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고 전통혼례식 행사도 치러져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한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정포루를 중심으로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국화 외에도 해바라기와 천일홍 등 다양한 꽃들을 심어 관람객들이 행복 가득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일원이자 1898년 순한글 일간지 ‘제국신문’을 창간한 독립운동가 이종일 선생의 생가지를 둘러보는 역사교육의 장으로도 의미가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에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태안군국화축제추진위원회 조해상 위원장은 “꽃의 도시 태안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매일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수준 높은 작품들을 정성을 다해 꾸몄다”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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