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 인공지능,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자료 상표로 등록돼

지난 8월 열린 '온시스템' 시연회 모습 / 충청남도교육청 제공
지난 8월 열린 '온시스템' 시연회 모습 / 충청남도교육청 제공

충남교육청이 개발하여 상표로 등록한 각 분야의 교육자료들이 현장에서 독창성을 발휘하며 미래교육 추진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17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10월 현재 특허청에 상표 등록된 지식재산은 총 8종(현재 활용되는 플랫폼 기준)으로, 기초학력 분야 1종, 인공지능분야 3종, 환경분야 1종, 인권 분야 2종, 민주시민교육 분야 1종 등이다.

기초학력 분야의 ‘온채움’은 학생들의 학습부진에 대한 각종 원인과 학습수준을 진단하여 진단결과에 맞는 맞춤형 해결책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시스템 내에서 개인별 교육지원 사항과 성장 이력이 학교, 교육지원청, 외부기관과 유기적으로 연계돼 교육공동체의 반응이 뜨겁다. 현재 충남의 초등학교 1,597학급에서 온채움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중등 온채움 시스템’을 개발하여 보급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분야의 ‘마주온’은 △교육공동체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소통톡’ △대면과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혼합형 수업이 가능한 ‘수업톡’ △AI·SW교육, 환경교육, 상상이룸교육 등의 각종 교육자료를 제공하는 ‘미래톡’ 으로 구성돼 교직원 31,341명, 학생 217,578명, 학부모 62,601명이 활용하고 있다. 작년과 올해 도내 567명의 교사가 ‘마주온 활용 수업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여 충남 AI·SW교육 추진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인수레’는 가상누리터(메타버스) 기반의 AI‧SW교육 교구 활용 지원 시스템으로 교육정보기술(에듀테크) 제품과 교육과정 연계 정보를 제공해 교실 속 인공지능교육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교사 실증 평가단’의 검증을 통해 교육적 활용도과 신뢰도를 갖췄다는 평이다. 현재 매월 6개의 교육기술정보 제품에 대해 에듀테크 전문가와 교과 전문가의 실증 평가가 이뤄지고 있으며, 총 76종의 실증 평가가 완료됐다.

‘상상이룸교육’은 학생들이 어떤 대상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자유롭게 상상하고, 함께 만들며, 서로 나누는 과정을 통해 융합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방식이다. 14개 교육지원청에 구축된 상상이룸공작소에는 매년 2,000여 명의 학생들이 체험중심 상상이룸교육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각급학교에서도 교육과정 연계 상상이룸교육을 통해 미래역량을 키우고 있다.

환경 분야의 ‘초록발자국’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일상생활 속의 탄소중립 실천 활동 내용을 앱에 기록하고, 기록된 내용에 따라 초록발자국을 얻는 프로그램으로, 약 47,000여 명의 교육공동체가 동참하고 있다. 부여받은 초록발자국은 지역 환경단체 활동비로 기부하면 환경사랑동행기업에서 학생 환경교육 발전을 위해 기탁한 기금을 11개 단체 활동비로 지원하고, 환경단체에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환경교육운동을 전개하여 환경교육의 선순환 구조를 이뤄내고 있다.

이외에도 ‘인권지킴이, 지키’와 ‘노동인권지킴이, 워키’가 유·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인권교육 애니메이션 자료에 활용되고 있으며, 충남형 학생온라인플랫폼 ‘들락날락’은 학생들의 비대면 자치활동과 맞춤형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교육청은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관련 자료를 촘촘히 개발하고 보급해왔다.”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의 요구와 미래교육 흐름을 충실히 반영한 자료들을 연구·개발해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의 맞춤형 한글해득 완성을 지원하는 ‘온한글’ △교과서 기반의 사고도구어를 자기주도적으로 익혀 문해력 향상을 지원하는 ‘온생각’의 상표 등록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출원공고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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