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애 코오롱 FnC 부사장이 12일 오후 2시 한남대학교 56주년기념관 서의필홀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한경애 코오롱 FnC 부사장이 12일 오후 2시 한남대학교 56주년기념관 서의필홀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대전문화재단과 한남대 아트&디자인테크놀로지대학이 공동 주관하는 문화예술아카데미 특강이 12일 오후2시 한남대 56주년기념관 서의필홀에서 열렸다.

이날 특강에는 한국 패션업계를 대표하는 여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한경애 코오롱 FnC 부사장이 강사로 참여해 ‘지속가능 디자인에 환경과 문화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한경애 부사장은 의상학을 전공하고 국내 굵직한 유명 패션브랜드에서 활약해왔으며, 패션디자인 뿐 아니라 뛰어난 기획력으로 패션 시장에서 다양한 시도를 했던 인물로 주목을 받아왔다.

국내 최초로 재고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기반의 ‘레코드’라는 브랜드를 출시해 패션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 제품은 세계적인 스타 BTS가 유엔 연설 ‘SDG(지속가능발전목표)’ 행사에 참석하면서 협찬이 아닌 자체 의상구매를 통해 착용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친환경소재, 업사이클링을 바탕으로 새터민, 독거노인, 장애우 등의 일자리 창출과 미혼모에게 판매수익을 기부하는 등 사회가치 실현도 이어오고 있다.

한남대 아트&디자인테크놀로지대학 김정신 학장은 “이번 문화예술아카데미를 통해 시민과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듣고 식견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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