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은 심민석(44) 씨가 지난 3일 헌혈의집 둔산센터를 찾아 생애 500번째 헌혈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 대전세종충남혈액원 제공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은 심민석(44) 씨가 지난 3일 헌혈의집 둔산센터를 찾아 생애 500번째 헌혈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 대전세종충남혈액원 제공

"잠깐의 따끔거림이 아프고 두렵지만...나에게 여유분의 혈액이 누군가에게는 생명의 끈이 될 거라는 희망을 갖고 있죠"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은 심민석(44) 씨가 지난 3일 헌혈의집 둔산센터를 찾아 생애 500번째 헌혈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대전세종충남혈액원에 따르면 심 씨는 1996년 헌혈을 시작했다. 그는 바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수혈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정기적인 헌혈에 참여한 다회헌혈자로, 적십자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 등을 수상했다.

심 씨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늘 여유분의 혈액이 있어 충분한 영양공급과 휴식을 하면 일상생활을 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헌혈에 참여해 혈액이 필요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작은 온기를 나눠주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술 대전세종충남혈액원장은 “항상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해주시는 다회 헌혈자분들게 감사드린다”며 “다회 헌혈자 예우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 홍보관에는 100회 이상 헌혈에 참여한 헌혈자들의 고귀한 생명 나눔 실천을 널리 알리기 위해 헌혈 레드카페트인 ‘명예의 전당’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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