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6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장마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기상청 분석에 따르면 그동안 집중호우를 야기시켰던 정체전선이 이날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과 함께 북한으로 북상함에 따라 사실상 장마가 종료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올해 장마 일수는 중부 31일(6/26~7/26), 남부 32일(6/25~7/26), 제주 31일(6/26~7/25)을 기록, 평년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올해는 유독 강한 장맛비가 내린 원인으로는 평년보다 강했던 수증기 공급, 지속적인 북쪽의 건조공기 유입 등이 꼽혔다.

평균 강수량은 648.7㎜로 전국 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래 세 번째로 많았다. 

기상청은 장마는 끝났지만 당분간 폭염과 함께 국지적 대기불안정에 의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 형태의 강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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