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도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 90명 참가…

23일 충무교육원에서 열린 창의융합 인문학 기행 해외 체험연수 사전연수에서 김지철 교육감이 학생들에게 안전하게 체험활동을 다녀 올 것을 강조하고 있다. / 충남교육청 제공

충남교육청이 24일부터 30일까지 6박 7일 동안 도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일본 도쿄, 교토, 가나자와, 오사카 등지에서 ‘인문학 기행 해외 체험학습’을 추진한다.

코로나19 이후 재개하는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에게 평화와 미래에 대한 발전적 역사의식과 생태감수성을 심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역사·문화·생태 3개 단으로 나눠 탐방을 추진하며, 일본 시민단체 및 건국학교 구성원들과의 교류 활동 등도 운영된다.

△역사기행단(1단)은 2.8독립선언기념 자료관, 이봉창 의사 수감 형무소, 마쓰시로 대본영 등을 방문해 일본에서 활약한 우리나라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돌아본다.

△문화기행단(2단)은 요시노가리 역사문화공원, 조선통신사 상륙기념비, 왕인박사 묘지 등을 방문해 백제를 비롯한 삼국시대의 문화전파, 임진왜란기 조선의 문화전파 과정 등을 탐방하고, 일본 문화 속에 살아 숨 쉬는 우리나라 문화를 살펴본다.

△생태기행단(3단)은 요코하마 풍력발전소, 코노하나 패밀리 친환경 농장, 비와코 남부정화센터, 고베 메모리얼 파크 등을 방문해 기후 위기에 대한 일본의 대처 현황과 일본의 지질과 자연생태 등을 탐방할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인문학 기행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올바르고 미래지향적인 역사의식을 갖고 평화와 번영을 여는 미래세대로 한층 더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