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공식, 물류환경 개선으로 새로운 도약 기대

대전산업단지 서측 진입도로(한샘대교) 조감도 / 대전시 제공
대전산업단지 서측 진입도로(한샘대교) 조감도 / 대전시 제공

대전산업단지 서측 진입도로(한샘대교) 건설 공사가 25일 첫 삽을 뜨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대전산업단지 서측진입도로(한샘대교)는 서구 둔산동 평송수련원삼거리에서 유등천을 건너 대덕구 대화동 대전산업단지 서측을 연결하는 연장 420m 폭 23~32m의 왕복4차로 교량으로, 총사업비 446억 원이 투입돼 2021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대전산업단지는 유등천, 갑천, 경부선 철도, 임야 등으로 사방이 둘러쌓인 섬 형식의 지역으로 산업환경이나 기반시설이 매우 취약하다. 또, 교통이 불편하고 물류유통에도 지장이 많아 지난 2009년부터 대전산단의 재도약과 동·서 균형발전을 위해 교량건설의 필요성이 꾸준히 논의돼왔다. 그러나 예산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지난 2018년 12월에야 비로소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공사계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시작됐다.

대전시는 25일 오후 3시 서구 평송수련원삼거리 옆 유등천 둔치에서 한샘대교 건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허태정 시장을 비롯해 김종천 시의회 의장, 박범계 국회의원, 정용기 국회의원, 장종태 서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등 주요인사와 공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은 행사장 입구에 안전시공과 산단의 새로운 도약을 기원하는 응원메시지를 기록하고, 축포와 함께 성공적인 공사시행을 기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한샘대교와 산단 재생사업이 완료되면 산업단지 물류와 기반시설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산단 재도약은 물론, 교통 혼잡 해소와 동․서 도시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공사가 완료되는 그 날까지 아무 사고 없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시민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현장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은 하천의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폭죽, 꽃가루 살포 등을 자제하고 유등천 하천수를 이용한 분수쇼로 축포를 대신해 눈길을 끌었다.
 

대전산업단지 서측 진입도로(한샘대교) 건설 공사 기공식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대전시 제공
대전산업단지 서측 진입도로(한샘대교) 건설 공사 기공식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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