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외암민속마을 건재고택을 법원경매로 36억 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 아산시 제공
아산시는 외암민속마을 건재고택을 법원경매로 36억 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 아산시 제공

아산시는 국가민속문화재 제233호로 지정·보호된 아산 외암민속마을 건재고택을 법원경매를 통해 36억 원에 최종 매각결정통보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건재고택은 1800년대 후반에 건립된 전형적인 양반고택으로 영암군수를 지낸 이상익이 살던 집으로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정원으로 손꼽힌다.

그 동안 건재고택은 원소유자의 채무문제로 소유권이 미래저축은행으로 전환되고 다시 미래저축은행의 부실대출 등 각종비리로 2012년부터는 예금보험공사가관리하게 됐다.

이후 수차례 경매가 추진됐으나 유찰 및 명도소송 등으로 지연돼 오다가 올해 오랜 소유권 문제가 경매낙찰로 모든 재산권이 아산시로 귀속됐다.

시는 건재고택을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연계해 아산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자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 2020년에는 건재고택 종합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계획적이고 전문적인 보존과 활용성을 높여 중장기적인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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