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서해수호 걷기대회가 개최된 가운데,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앞세우고 무리를 지어 현충원 보훈둘레길을 걷고 있다. / 대전국립현충원 제공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서해수호의 날’을 앞두고 지난 1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4회 서해수호 걷기대회’가 개최됐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을 추모하고자 지정한 법정기념일로,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이며, 올해는 3월 23일이다.

서해수호의 날 사전행사로 개최된 이날 '서해수호 걷기대회'에는 서해수호 용사 유가족, 시민, 학생, 보훈단체, 해군의장대,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현충탑 참배 후, 천안함 46용사 묘역, 한주호 준위 묘소,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자 묘역에 참배하고 보훈둘레길(쪽빛길)을 포함하여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5.5km 코스를 걸었다.

부대행사로는 해군군악대와 징검다리 음악봉사단의 추모공연, 추모엽서 쓰기, 해군동지회 사진전과 경품 추첨이 실시되었다. 이날 행사에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 20여 명이 태극기를 들고 선두에 서서 참가가자들과 함께 했다.

권율정 원장은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서해수호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55명의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온 국민이 즐겨 찾는 호국교육의 장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이 천안함 46용사 묘역 주변에 둘러서서 참배를 하고 있다.  / 대전국립현충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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