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균 인지과학자 초청 ‘AI와 함께 인공 진화기에 접어든 인류의 미래’ 특강

대전상공회의소는 8일 오전 7시 호텔ICC 1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31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정태희 회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대전상공회의소는 8일 오전 7시 호텔ICC 1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31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정태희 회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대전상공회의소는 8일 오전 7시 호텔ICC 1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31차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정태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기업인들의 끝없는 노력 덕분에 현재의 어려움을 잘 헤쳐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포럼과 같은 교류의 장을 통해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시너지 효과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상의는 지역 기업과 퇴직 과학자, 대학, 출연연 등을 매개하고 선배 기업과 후배 스타트업 기업을 연결하는 등 지역 사회에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그 중앙에서 지역 경제를 이끌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인공지능(AI)은 4차 산업혁명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기술”이라며, “AI 도입에 따른 우리 삶의 변화를 되짚어보고, AI 활용 비즈니스에 대한 기업의 대응 전략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내빈 인사말에서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대전은 포용성과 수용성이라는 대전만의 특성이 있다”며, “현재 거주하고 있는 세대뿐만 아니라 자녀 세대들도 계속 거주하고 싶은 지역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지역이 지속가능성을 갖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좋은 일자리와 인프라, 미래 비전 세 가지가 갖춰져야 한다”며, “지역민의 우리 지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업 및 산업 탐방 프로그램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의에 앞서 스타트업 소개 코너에서는 블록체인 기반의 데이터 관리 서비스 기업 ‘㈜레드윗(대표이사 김지원)’이 소개됐다.

이날 포럼의 강사로는 김상균 인지과학자(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가 초청돼 ‘초인류 – AI와 함께하는 인공 진화기에 접어든 인류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김상균 교수는 “기술 발전에 따라 인류는 매번 급격한 전환기를 맞이해왔고, 현재는 인공지능(AI)과 함께 인공 진화기에 들어섰다”며, “기업인들은 일정 부문에서 인공지능이 근로자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노동의 효율화 관점에서 기업 경영 방향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변화의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 그 속도가 지속적으로 빨라지고 있기에, 과거의 경영방식으로 지금을 살아가는 것은 위험하다”며, “경영인들은 인간이 가진 지능을 AI라는 도구를 통해서 확장시키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하고, 환경변화에 대비해 역량을 강화하고 유연한 사고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석봉 대전광역시 경제과학부시장, 설동호 대전광역시 교육감,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고문, 강도묵 대전세종충남경영자총협회 회장, 이성진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총괄대표(부행장),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대전광역시회 회장, 김용하 건양대학교 총장, 이광섭 한남대학교 총장, 조강희 충남대학교병원 병원장 등 포럼 초청회원과 유관기관·단체장, 공무원, 기업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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