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는 3월 공주 역사인물로 유관순과 김현경 등 여성독립운동가를 선정했다. / 공주시 제공
공주시는 3월 공주 역사인물로 유관순과 김현경 등 여성독립운동가를 선정했다. / 공주시 제공

공주시는 3월의 공주 역사인물로 '유관순(1902~1920)'과 '김현경(1897~1986)'을 선정했다.

유관순은 1914년 사애리시 선교사의 도움으로 공주 영명여학교에 진학해 2년간 수학했다. 또한, 공주사람 김현경은 영명여학교를 졸업하고 교사로 활동 중 공주읍 3.1운동을 주도하였던 독립운동가이다. 김현경이 1919년 4월 1일 공주시장에서 만세 운동을 주도할 때에 유관순의 오빠 유우석 또한 영명학교 학생대표로 시위에 참가했다.

유관순과 김현경은 공주 형무소에 수감되어 처음 만났고, 유관순이 서대문형무소로 이감되었을 때에 김현경이 면회를 가는 등 뒷바라지를 했다. 또한 1920년 9월 잔혹한 고문 끝에 옥중에서 순국한 유관순의 시신을 수습해 장례를 치른 이가 바로 김현경이다.

시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이달의 역사인물로 두 여성독립운동가를 선정해, 각 인물의 생애와 역사적 의미를 기리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4월의 역사인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과 관련한 인물을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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