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논평 내고 강도 높게 비판
"허태정 대전시장 욕심에서 비롯된 무리한 이벤트"

바른미래당 대전광역시당 / 뉴스티앤티
바른미래당 대전시당이 충청권 4개 시·도의 아시안게임 유치 계획을 '가난한 집 빚 잔치'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 뉴스티앤티

바른미래당 대전시당이 충청권 4개 시·도의 아시안게임 유치 계획을 '가난한 집 빚 잔치'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허태정 대전시장의 욕심에서 비롯된 무리한 이벤트라는 주장이다.

시당은 12일 '허영된 이벤트로 대전시민과 충청민을 우롱하지 말아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아시안게임 유치 계획을 강하게 비판했다.

시당은 논평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2030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계획을 발표했다. 시당은 허 시장의 이벤트성 체육행사 유치를 강력히 반대한다"며 "유치를 위한 민간단체 모집, 기금 강요, 혈세 낭비 등 이루 셀 수 없는 문제가 도처에 있다. 결론적으로 어느 나라이건 아시안게임 흑자는 역사상 없었다"고 꼬집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비교하며 부정적 전망도 제시했다. 시당은 "인천 아시안게임 또한 막대한 적자로 국민 혈세를 투입했다. 그러나 인천은 63% 재정자립도와 국제공항, 300만이 넘는 인구 등으로 나름 극복할 수 있었다"며 "대전 재정자립도는 39.5%에 불과하다. 인구도 인천의 반도 안 돼 혈세 낭비로 인한 재정 압박을 극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 마디로 가난한 집에서 빚 잔치를 치르는 겪이다. 지역발전 효과도 미비할 것"이라며 "지금껏 보인 허 시장의 능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일임이 분명하다. 허 시장의 허영된 욕심으로 대전시민과 충청민을 우롱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당의 대표적 체육계 인사인 김세환 서구갑 위원장과 남충희 중구 위원장의 조언을 꼭 귀담아 듣기를 바란다. 허 시장에게 아시안게임 유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하루빨리 유치안을 철회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