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예방접종 / 충남도 제공
세종시는 최근 구제역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관내 유제류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긴급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 사진=충남도 제공

세종시는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많은 설 명절 기간에 대비해 구제역 특별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앞서 지난달 28일 경기 안성 젖소사육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데 이어 29일 경기 안성의 한우농가, 31일 충북 충주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됐다.

이에 따라 시는 구제역 확산 가능성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편성하고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안성과 충주의 구제역 바이러스가 백신접종 유형인 O형으로 확진됨에 따라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관내 우제류 사육농가 891호 8만 7248두를 대상으로 긴급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또 구제역의 유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우제류 사육농가가 밀집한 연서면 국촌리에 거점소독시설을 1곳 추가해 거점 3곳, 통제 2곳 등 총 5곳에서 차량 소독 및 차단방역시설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설 명절 기간 특별방역 대책으로 조치원역과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내 개인 소독약품 비치 및 귀성객 대상 방역 홍보 캠페인을 추진함과 동시에 명절 전후 농장·차량 일제소독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민족대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 기간 축산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이동통제초소에서의 소독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해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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