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보전 및 어업인 소득 증대 기대

빙어 수정란 이식 모습 / 충남도 제공
빙어 수정란 이식 모습 /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어업인의 소득 증대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해 겨울철 별미인 빙어 수정란 1660만 립을 내수면에 이식했다고 29일 밝혔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센터에 따르면 이날 아산시(아산호), 서산시(대호만·중왕저수지), 논산시(탑정호) 등 3개 시군 내수면 4곳에 토산어종인 빙어 수정란 1660만 립을 이식했다.

앞서 민물고기센터는 안동호에서 포획된 어미에서 알을 받아 인공수정을 통해 수정란을 생산했다.

빙어는 대중적인 수요가 높은 민물고기 중 하나로 어업인이 선호하는 내수면 품종으로, 도는 1988년부터 수정란 이식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충남 도내 빙어 생산량은 2020년 62톤, 2021년 147톤, 2022년 268톤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민물고기센터는 빙어 수정란 이식에 이어 참게, 붕어, 동자개, 다슬기 등 내수면 수산종자 100만 마리를 지속 방류할 계획이다.

전병두 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어업인이 선호하는 내수면 품종인 빙어 수정란 이식으로 소득 증대는 물론 생태계 보전에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태복원과 어업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품종을 지속적으로 방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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