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민과 무안군민 우롱한 강기정 시장에 사과 요구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의회 특위)는 10일 오후 2시 광주시청을 항의 방문하고 강기정 시장의 발언을 비판했다./뉴스티앤티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의회 특위)는 10일 오후 2시 광주시청을 항의 방문하고 강기정 시장의 발언을 비판했다./뉴스티앤티

강기정 시장이 지난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 공공기관 2차 전략회의에서 “광주 군 공항을 무안 공항에 통합시켜 그곳에 한국공항공사를 유치하겠다”는 발언을 해 무안군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대위(범대위)는 10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사과을 촉구했다.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의회 특위)는 이날 오후 2시 광주시청을 항의 방문하고 강기정 시장의 발언을 비판했다.

범대위는 "광주시는 광주 군공항 이전부지를 무안군으로 이미 정해 놓고 무안군민들을 자극 하기위한 도구로 함평군민과 영광군민 등 전남 도민을 이용하는 파렴치한 행동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박문재 범대위원장은 “전남도민과 무안군민에게 즉각 사과할 것을 촉구하며 이에 응하지 않으면 무안군민과 우롱당한 전남도민들이 함께 연대해 행동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강 시장의 발언에 논란이 일자 '광주공항을 무안 공항 등 군공항 이전지역에 통합시키겠다는 취지의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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