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놀이터 표방한 전용커뮤니티 재미(jammy), MZ 세대감성 제대로 공략
오픈 200일 만에 10만명 가입, 총 86만명이 400만번 들려

온라인 커뮤니티 '재미'(제공=LG전자)
온라인 커뮤니티 '재미'(제공=LG전자)

LG그램의 '찐팬'이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7월 오픈 이후 200일 만이다. LG전자의 초경량 노트북 LG그램의 커뮤니티 '재미'의 가입자 수는 지난 2월 13일 기준 10만 8,000명이다.

총 86만명의 방문자들이 400만번 가량 재미를 방문했다. 재미는 ▲나만의 노트북을 꾸미는 재미 ▲유용한 정보를 얻고 능력을 키워가는 재미 ▲정보를 공유하며 함께하는 재미를 얻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당초 LG그램의 이용자 커뮤니티로 기획됐지만 LG그램의 소유여부와 별개로 ‘찐팬’임을 자처하는 MZ세대가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고객들의 자발적인 활동과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 는 온라인 놀이터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자신을 꾸미고 취향을 마음껏 드러내고 싶어하는 MZ세대의 맞춤형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이라는 LG전자의’F.U.N 경영’ 대표 사례로 거듭나고 있다.

실제 재미의 가입자 중 MZ세대로 분류되는 10대~30대 비중은 56.6% 에 달한다. 재미 가입자는 커뮤니티 내에서의 활동 내역에 따라 포인트(g)로 보상을 받는다. 이를 이용 해 유명 아티스트나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한 굿즈(goods)를 구매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그램을 꾸밀 수 있다. 대학생들을 위한 PPT 탬플릿, 전문가를 위한 포토샵 전용 툴(Tool) 등 유용한 콘텐츠도 획득할 수 있다.

팬들의 적극성을 자극한 재미만의 특성은 커뮤니티 활성화의 원동력이 됐다. 일 평균 방문 자(DAU) 수는 1,300명, 월 평균 방문자 수(MAU)는 3만 9,000명(23년 1월 기준)으로, 이들이 남긴 게시글은 2만 5,000 개 이상, 댓글은 25만개를 넘는다.

재미는 댓글 작성 시 150 포인트, 게시물 작성 시 300포인트, 그램 제품 등록 시 10,000 포 인트 등 항목별로 상이하게 포인트를 제공하는데, 지난 200일 간 156만 포인트 이상을 획득 한 열혈팬도 있었다.

팬들의 관심을 가장 집중시킨 아이템은 ‘송민호’ 굿즈였다. 송민호 굿즈는 총 1,086개가 교환됐으며, 포인트를 통한 응모는 총 931회였다.

지난 2월 1일부터 20일간 진행된 그램 스타일 ‘뉴진스 리미티드 에디션 굿즈 단독 이벤트’ 도 성황리에 종료됐다.

3월 6일부터는 재미 전용 뉴진스 굿즈도 출시된다. LG전자는 그램을 비롯해 틔운, 스탠바이미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고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한 번 경험하면 다른 제품으로 돌아가기 힘든 고객경험 혁신으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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